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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약)

여름철에 쉽게 걸리는 열사병, 잘못하면 목숨을 위협.. 물만 마시면 안돼요

by 고급찐부자 2025. 8. 6.

물만 마시면 괜찮다고요?
“열사병”,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미 늦습니다.
대한민국 여름은 이제 더 이상 ‘참을 만한 더위’가 아닙니다.
특히 최근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열사병’으로 인한 응급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사병의 정확한 개념, 잘못된 속설, 그리고 올바른 응급처치법에 대해
전문가 의견과 근거 중심으로 알려드립니다.
(글 하단에 응급 시 행동 요령도 요약해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폭염-열사병
여름철 열사병

🔥 열사병이란?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돼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의식 저하·혼수·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생명 위협 응급질환입니다.

단순한 탈수나 더위 먹음(열탈진)과는 완전히 다른 단계로,
피부가 축축한 열탈진과 달리 열사병은 피부가 뜨겁고 건조합니다.
더 무서운 건 초기 증상이 애매해 조치를 놓치면 수 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대표적인 증상들
체온 40도 이상 급상승

피부가 건조하고 붉게 달아오름

의식 혼미, 혼수, 경련, 헛소리

맥박 빨라짐, 두통, 구토

어지러움, 중심 잡기 어려움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더위’가 아니라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열사병 초기일 수 있습니다.

 

❌ 효과 없는 속설 3가지

  1. “물만 마시면 된다?” → 잘못된 상식
    ▶ 열사병은 이미 체온 조절 중추 자체가 고장난 상태입니다.
    물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의식이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기도 폐쇄 위험이 있습니다.
  2. “땀을 안 흘리니 괜찮은 거 아냐?”
    ▶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안 나는 것이 열사병의 주요 징후입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었는데 땀이 멈췄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3. “시원한 물을 한 번에 쏟아부어야 한다?”
    ▶ 갑작스러운 얼음물 샤워는 혈관 급수축으로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냉각은 몸통 중심부(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찬물 찜질입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응급처치 방법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권고 기준)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그늘, 에어컨 있는 실내, 차가운 바닥 위 등으로

의복을 벗기고 체온 낮추기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등 대혈관 부위에 찬물 찜질

가능한 경우 선풍기+물 분무 병행해서 증발 냉각

의식 없으면 절대 물 먹이지 않기

기도 폐쇄나 흡인성 폐렴 위험

의식이 있다면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 소량씩

119에 즉시 신고

열사병은 병원 이송 없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증질환입니다.

단 10분 안에 처치 시작이 생사를 가릅니다.

응급상황 시 질병관리청 1339나 119로 즉시 연락하세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한낮(오후 12~4시) 외출 자제

외부 활동 시 1시간마다 10~15분 휴식

양산, 냉감 스카프, 냉찜질팩 등 적극 사용

수분 섭취는 1시간마다 한 컵 이상, 단 갈증 느끼기 전에 마시는 것이 중요

고령자, 심혈관질환자, 영유아는 특히 주의 필요

 

실제 열사병 사망 사례 분석
2023년 여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폭염일수 증가와 함께 열사병 사망자는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야외 작업자, 고령자에게 집중되었고, 대부분이 응급처치 지연 사례였습니다.

 

열사병은 단순 ‘더위 먹음’과는 완전히 다른,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조금만 더 버티자”는 생각보다,
지금 바로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올여름은 특히 무덥다고 합니다.
주변 가족, 이웃, 야외 근로자 분들에게도
열사병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을 꼭 알려주세요.
작은 정보 하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