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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약)

갑자기 반응이 오는 알레르기 반응, 이렇게 대처하세요

by 고급찐부자 2025. 8. 7.

음식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땅콩, 우유, 계란, 갑각류 등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섭취한 후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각적인 대처가 생명을 살리는 열쇠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과 응급상황별 행동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반응
알레르기 반응

음식 알레르기 반응, 이렇게 나타납니다


음식 알레르기 반응은 보통 섭취 후 수분 내에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입술, 혀, 입안의 가려움 또는 붓기
  • 두드러기, 발진, 피부 가려움
  • 기침, 콧물, 재채기, 숨 가쁨
  • 복통, 설사, 구토
  • 현기증, 식은땀

심한 경우 혈압 저하, 의식 소실, 호흡곤란,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신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빠른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음식 섭취 시 대처 방법

  1. 즉시 음식 섭취 중단
    증상이 시작되면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세요. 남은 음식은 병원 방문 시 확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항히스타민제 복용 (경증 반응일 경우)
    가벼운 피부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은 시중에 판매되는 항히스타민제(예: 세티리진, 로라타딘 등)를 복용하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빨리 진행되거나 호흡기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3.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EpiPen) 사용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면 즉시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허벅지에 주사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 입·혀의 붓기, 저혈압 증상, 두드러기와 함께 의식이 혼미해지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피네프린은 알레르기 반응을 막는 유일한 일차 치료제입니다.
※ 사용 후 반드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하며, 필요 시 추가 투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1. 응급실 방문은 필수
    에피네프린을 맞고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반동성 아나필락시스(2상 반응)가 수 시간 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응급실에서 모니터링을 받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119에 즉시 신고

"음식 알레르기로 의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했다"고 명확히 전달합니다.

환자를 편하게 눕히고 다리를 약간 들어줍니다

단,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는 앉힌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에피네프린 보유 여부 확인 및 사용

주사기 위치를 모른다면 환자 소지품, 가방 등을 확인하고 필요 시 직접 투여합니다.

심정지 발생 시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

음식 알레르기, 예방도 중요합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벨 꼼꼼히 확인: 외식 시에는 반드시 알레르기 유발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의료용 알레르기 카드나 팔찌: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에피네프린 항상 소지: 진단을 받은 사람은 처방받은 자동주사기를 항상 휴대하세요.

학교나 직장 동료에게 알리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변인도 알레르기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음식 알레르기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초기 대처의 속도가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약 복용, 에피네프린 사용, 119 신고 후 응급실 방문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조금의 불편함이 큰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 그것이 음식 알레르기로부터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